“한·미 정상회담, 한마디로 말해 실속 없는 회담이였다”

Author
Janne Pak(박금자)
Date
2017-07-03 06:27
-한·미 정상회담, 혹 떼러 왔다가 혹 붙이고 간 꼴-
(7/02/2017)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정상회담이 끝난후 공동성명 언론발표를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오른)과 문재인 대통령(왼).

최근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언론들이 현 문재인정권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자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분석을 해 보면, 성공적이라 하기엔 너무 미흡하고 잘못된 것들이 많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의 정상회담 생중계를 현장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면 결국 이번 회담은 미국의 실익을 챙긴 회담이었고, 북한 문제와 사드(THAAD) 문제 등은 이미 미국의 기존 입장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다루지를 않았다.

이번 회담의 주요 쟁점은 결국 FTA에 관한 것이며 미국이 반드시 무역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놔야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에 임했다는 것에 큰 주목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이 끝나자 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확고히 표현하는 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인내는 끝났다”고 재 강조 하며 트윗에 올렸다 이는 마치 한국이 북한에 대한 정책을 미국이 ‘묵인’이라도 하고 있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재차 미국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28일 한국의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도착하는 날이다. 미 백악관의 Matt Pottinger, NSC 아시아 담당 전략 선임관은 이번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미리 기자들과의 회담 의제에 관해 질의 답변을 하는 브리핑을 가졌다. 첫 번째 LA Times 기자의 북핵문제에 관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핵 동결을 하거나 도발을 중단 한다면 한.미 군사훈련을 축소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한 질문에 Matt 전략선임관은 “북한 문제 대해서는 미국의 원칙적인 입장인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라고 일축해다.

두 번째 질문권을 얻은 본 필자는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FTA에 관한 재협상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냐?는 것과” ‘사드배치에 관한 문제’가 의제로 떠오를 것이냐?”는 질문에 Matt선임관은 “사드문제는 고위급회담에서 이미 다루어 왔던 문제여서 사드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FTA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것이며 미국은 무역의 불균형을 반드시 바로 잡기 위해 한국과 확실히 재협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는 발표는 한국 국민들에 왜곡된 보도다. 하물며 TV에 나온 논객들의 논평에는 96% 정상회담이 성공했다고 노골적 발언을 했다. 허면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96%를 손을 들어 줬고 미해결은 4%로여야 되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우선 3일간의 정상회담을 스케치해보면 한국 언론들이 그렇게 호들갑을 떨었던 의전부터가 최하위인 working level official visit(일차원의 실무방문)이다. State visit(국빈방문)과 현저히 차이가 난다. 백악관도 실무방문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언론이 보도하는 양국 대통령의 저녁 식사를 저녁 만찬이라 하지만, 만찬이란 원래 State dinner라 한다. 이번 문 대통령의 dinner 성격은 working dinner(일하면서 같이 저녁식사)라 정식 소개됐다. 정상회담 당일 문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전용 승용차를 타고 백악관 정문으로 들어설 때부터 미군 의장대가 양 줄로 서서 환영을 하는 세러모니 행사가 없었음을 볼 때 극진한 예우를 상징한 국빈방문격의 의전이 아님을 단번에 알수 있다.

물론 회담이전에 south lawn에서 미 군악대와 군열병식이 거행되고 양국 정상들의 연설이 있는 국빈방문행사도 없었다. 한국언론들의 말의 뉘앙스나, 앞서가는 짐작으로 문대통령의 미국방문을 화려하게 포장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지 않는 왜곡 보도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가 싶다. 있는 그대로 사실 fact를 보도하면 된다. 그것이 언론으로서의 사명이다.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Steve Munchin미 재무장관은 예고에도 없는 언론 브리핑에 나섰다. Munchin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오늘 미국은 중국에 대해 단둥·세린은행등 북한과 거래하는 은행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는 것이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이 시작되었다고 경고했다. 앞으로 중국에 대해 더 강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필자는 첫 번째 질문권을 얻어 “최근 미 의회가 발의한 ‘북한여행 금지법’에 대해 미 재무성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발표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 Munchin재무장관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은 북한여행 행동들에 대해 단호히 해 나갈 것이다. 오늘은 구체적인 대답은 하지 않겠으나 앞으로 그와 같은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정상회담차 워싱턴에 도착 백악관 앞 브레어 하우스(영빈관)에 머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 국가안보회의의 Mattt전략선임관 과 Munchin재무장관이 FTA 재협상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의 경제 제재를 실행에 옮겼다고 발표한 것은 엄중한 중국과 북한에 대한 경고이자 한국에 보낸 실제적 신호이기도 하다.

미국은 이미 북한에 대해 독자적인 정치적, 경제적 제재를 하겠다고 경고했던 것이다. 시간상으로는 이런 제재들을 속히 진행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가는 돈줄을 조이겠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제대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기도 하다. 더불어 한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원하면서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의 경제에 알게 모르게 이득을 준다면 미국의 독자적인 제재에 찬물을 껴 얹는 격이 된다. 미국이 이 시점에서 FTA에 관한 재협상을 거론하고 나서는 데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한국은 미국이 동맹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동맹국에 대해 이득을 주는 것보다 북한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하겠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한국이 원하는 전시작전 통제권이양 문제에 대해 이미 미국은 한국이 자주적인 방위태세를 완전 갖추어 졌을 때면 언제라도 이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 문제는 한국이 과연 미국의 연합방위체제가 없이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에서 자유롭게 홀로 설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연합사 해체와 전시 작전 통제권 이양’은 신중히 생각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정상회담에서의 이슈는 북한 문제는 물론 미국이 진정 원하는 중요 이슈는 무역에 관한 FTA 이슈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29일 저녁 working dinner 테이블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자 마자 “ I know you're been discussing with our people some of the complexities of North Korea and Trade and other things, and we'll be discussing them all as we progress."라고 북한 문제와 무역에 관한 문제를 집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똑같은 이와 같은 말을 반복해서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는데, 이미 저녁 식사 테이블에서 두 번, 정상회담 시작 위해 만나는 자리에서 기자들 앞에서도 두 번이나 반복했다. 마지막 로즈가든에서 공동성명 언론발표에서도 미국의 무역적자와 무역 불균형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면서 FTA를 재협상해야 한다는 것을 내심 드러냈다. 이는 곧 미국민들의 고용인 창출이며 결국 미국 우선주의의 일환이라 한다.

백악관 Pool 기자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무역’에 관해 논의 할 것이라고 문 대통령에 여러번 반복해서 메시지를 전했지만, 한국의 문 대통령은 그에 대해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고, 엉뚱한 대답만 했다고 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번 반복해서 말을 해준다는 것은 의제가 그만큼 중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암시적으로 명심하라는 뜻이기고 하지만 FTA의 재협상에 준비하라는 예고이기도 한다. 공동성명 언론발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연설은 현저히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무역에 관한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고, 문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이해관계에 대해 원론적인 말을 전달했을 뿐이다.

북한 문제 해법에 있어서 서로 같이 가겠다고 하지만 미국은 같이는 가지만 생각의 차이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드 문제에 있어서도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전 미 의회에서 진솔한 “사드의 배치에 대해서 의구심을 버려도 좋다.”는 뜻을 전했기 때문에 한 번 지켜보자는 것이다. 만약에 환경평가가 나쁘다는 이유로 사드 배치가 불발탄으로 되었을 때는 문 대통령이 말한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의제로 삼지 않았을 뿐이다. 북핵문제 역시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게 변치 않은 입장이다.

결론적으로 볼 때 한·미 정상회담은 회담도 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악수를 놓고 지레 열띤 토론을 했던 논객들의 예상이 빗나갔음을 알린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는 정상회담 시작 때는 기자들 앞에서 악수가 없었다. 'no shakes'라고 보도됐으며 본 회의에 들어가서는 3초 동안 악수가 전부였고 마지막 공동성명 언론발표후 2초 동안 손잡은 것이 전부다. 아베 일본 총리와 같은 강렬하게 오래 한 악수와는 비교된다. 의전 문제에서도 아베 총리와 시진핑 주석을 예우했던 것과는 현저한 차이다.

25년 동안 백악관을 출입하면서 정상회담을 지켜봤던 필자는 이번 한국 문 대통령의 의전이 여느 대통령의 의전보다 초라하게 보였음을 느낀다. 지켜보는 이의 마음도 그리 편치는 않다.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기 때문이다. 역대 한국 대통령들이 국빈방문과 의회 연설을 했었지만, 노무현 대통령과 현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도 역사의 스토리다.

이번 정상회담 중 뒷이야기들이 많지만 그중 문 대통령이 백악관 방명록에 기록한 “대한 미국 대통령 문재인”에 대해 일파만파 가십거리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명록에 “한·미 동맹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위대한 여정! 2017.6.29. 대한 미국 대통령 문 재 인” 이라 기록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자기 나라 이름도 제대로 기록하지 못한다는 것은 수치다. 역사에 남겠다. 백악관 방명록에 나라 이름 잘못 쓴 대통령은 여태까지 한 명도 없다고 한다. 의도적이였던 실수였던 대한민국에 대한 망신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녁 식사(working dinner) 테이블에서 “I also suffer a bit from fake news, as you do.".. 나 역시 당신처럼 뉴스의 피해자다.” 라고 말한 데 대해 반대로 한국의 언론이 가짜뉴스를 보도했으므로 최고의 수혜자는 문 대통령이 아니었던가 본다. 탄핵이 그렇고 촛불로 온통 한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놨지 않은가! 거기다 언론이 같이 합세하고, 과연 문 대통령이 정상 디너 테이블에서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마디로 말해서 실속 없는 회담이였다. 한국이 회담이 성공적이라고 떠들기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무거운 숙제들만 가득 안고 갔기 때문이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다. 앞으로 FTA란 재협상의 난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문재인 정부는 냉정한 판단을, 한국 언론은 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fact에 의한 진실된 보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나친 과대한 평가는 과소평가보다 위험하다. 국민들의 생각을 마비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중히 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싶다.




Janne Pak . 한국명: 박 금자/  (재미 언론인) - 20여년 동안 한반도문제를 다루고 있는 여성 언론인 현재도 미국방부, 백악관, 국무성, 국회를 출입하고 있다.
(11-14-2017) “트럼프 대통령 DMZ방문 못한 것 아쉬워해!!” @지난 7일 한.미정상회담이 열린후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합동기자회견이 열린 충무관에서- 제니 박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10박 11일 동안의 아시아 순방이 14일 현지시각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개최된 ASEAN(아세안 정상회의)을 폐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첫 순방지인 일본에 도착해 6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돈독한 관계를 재확인이라도 하듯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사업가 스타일의 골프라운딩을 하면서 군사동맹국의 우애를 가졌다. 극진한 환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주고받는 것이 확실한 아베 총리의 무기구입 등 40조의 투자계약에 감동한다.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 백 퍼센트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함께 하는 아베 총리이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와의 만남을 어느 아시아 국가의 정상들보다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 아베 총리의 막대한 미국 무기구매와 수십조의 투자 등 극진한 대접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한치도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실컷 얻어먹을 건 다 얻어먹고도 할 말 다하는 실속을 챙기는 트럼프의 심사를 일본이 예측하지 못했으리라고는 믿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1박 2일(25시간) 국빈방문으로 한국에서 머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정부의 정성스런 환대와 파격적인 투자계약(750억), 향후 무기구입(83조) 등 일본에 뒤질세라 앞다투어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에 맞춰 철저한 준비를 했지만, FTA 재협상 등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음을 예상한 듯 짧은 시간의 만남을 뒤로 한 채 “북핵 문제 해결”만을 재확인하고 돌아서야만...
Janne Pak(박금자) 2017.11.13
(10-31-2017) “적과의 동침 조심해야!“ @백악관 출입기자 Janne Pak 작금의 한반도호는 좌초 직전의 위기에 있다. 현 문재인 정권이 많이도 우려먹은 세월호의 좌초사건보다. 더 위중한 한 나라의 운명이 달러있는 풍전등화다. 그런데도 안보는 뒷전이고 지나간 과거사에 매달려 적폐 청산 한다고 혼신의 힘을 다 쏟고 있다. 밤을 새워 머리를 싸메고 국민의 생명과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자고 고민을 해도 못다할 일인데, 태평성대에도 이렇게까지 나랏일에 소모적인 힘을 낭비하지는 않았다. 문재인 정권은 동맹이 누구인지 알아야 할 때다. 중국과 러시아는 동맹이 아니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6.25때 잃을 뻔한 나라를 목숨을 바쳐 이국만리까지 날아와 북한과 중공군과 싸워서 구해준 나라도 바로 미국이란 것도 알지 싶다. 문재인 정권은 작금의 위기상황에서 동맹과 함께 그 뜻을 맞춰가며 나라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허나 동맹도 아닌 중국이나 러시아의 유화 제스쳐에 환상적인 북한과의 평화와 대화만을 위한 목적으로 동맹을 무시하고 유혹에 이끌려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11월 11일과 12일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되는 APEC회의에서 중국과 한국이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보도되었다. 한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금방이라도 중국과 한국이 관계가 완화되고 사드 문제도 잘 해결될 것이라는 그들만의 희망 섞인 낙관적 보도만 하고 있다. 하지만 두 정상이 만난다고 해서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 되지는 않을 것이다. 워싱턴에 있는 중국대사관의 고위관리는 중국과 한국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다고 한다. 우선 사드(Thaad)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절대로 관계개선을 양보...
Janne Pak(박금자) 2017.11.01
(8/04/2017) - 과거 북한에 대했던 정책 그대로 간다면 한국 거덜 날것. 휴가를 떠나고 있는 트럼프 내외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4일) 여름휴가를 떠나기전 백악관집무실에서의 마지막 전화통화를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Macron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ICBM발사를 비롯해 상호간 최고의 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휴가전 아직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지 않고 있었던 터라 이곳 기자들은 내심 한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지 않겠냐고 기대를 했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결국 한국 정상과는 통화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를 바이패스 하면서 17일간의 휴가를 대통령의 개인 골프장이 있는 뉴저지로 떠났다. 휴가 중에도 국가안보보좌관과 화상 회의도 주관한다. 미국의 대통령은 휴가지에도 리틀 백악관이 있다. 모든 시스템이 이동되어 있어 유사시에도 아무 불편없이 업무를 재개할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28일 ICBM미사일을 발사한후 한.미.일정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싶었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후 24시간도 안되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를 가는 바람에 트럼프 대통령의 스케쥴에 착오가 난 것이다. 미식 축구로 말하자면, 골 킵퍼가 골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일방적인 경기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한반도의 위기가 코앞에 닥쳐오는데도 대통령이 꼭 그때를 맞춰 휴가를 가야만 하는가!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고 있는 군통수권자면 휴가쯤이야 얼마든지 다른 날로 잡을수도 있지 않았는가 싶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국이 북한문제 주도권을 잡기가 힘들것이라고 말한다. 그이유는 첫째 한국은 아직 북한을 완전히 모르고 있다. 북한이 과거 핵무기 개발 이전의 북한이...
Janne Pak(박금자) 2017.08.05
[Special Column] (7-10-2017) -아무도 탑승하지 않는 한반도호- *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정상 내외들, 기념 촬영 세계 20개국 정상들의 회담인 G20 Summit이 이틀(7.8일)간의 회담을 끝내고 8일 폐막했다. 세계 정상들의 세일즈 외교가 시작되는 곳이 바로 G20 Summit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각각 자기나라의 탑 이슈들을 들고 와서 정상들과 열띤 토론을 거쳐 한편으로는 양자 회담. 다자회담을 통하여 각 나라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힘을 실어주기도 하고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 주기도 한다. 1994년부터 시작된 G20 정상회담에서 이번에 핫이슈로 떠오른 북한 문제가 마지막 폐막식에서 “대북 공동성명” 발표가 없었다는 것은 한국 외교의 큰 오류임을 나타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번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도 신인이고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역시 이곳 함부르크에서의 정상들의 눈에는 신인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 문재인 대통령에 관심없는 트럼프, 억지로 손을 잡힌 모습에 뒤에서 한심 하다는듯 지켜본 시진핑. 제아무리 날고 기는 정상들이 온다 해도 막강한 정치적 기반과 국제적 힘을 받쳐 주지 않으면 외교에 실패한다. 세일즈멘십이 강력히 요구되는 곳이다. 북한은 7월 4일 ICBM을 발사한 뒤 유엔의 추가 대북제재가 진행되는 중에 G20 정상회담을 북한 외교공관을 통해 주의 깊게 주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북한으로서는 20개국 정상들의 공동관심사인 “대북 공동성명서”가 발표된다는 것을 결코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까지 공동성명 발표를 놓고 고민하던 주체국인 독일이 중국과 러시아가 꺼려한다는 이유로 결국 “파리기후협정 지지, 탈퇴 결정 주목”이라는 성명만 채택한 채로 “대북...
Janne Pak(박금자) 2017.07.09
-한·미 정상회담, 혹 떼러 왔다가 혹 붙이고 간 꼴- (7/02/2017)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정상회담이 끝난후 공동성명 언론발표를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오른)과 문재인 대통령(왼). 최근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언론들이 현 문재인정권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자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분석을 해 보면, 성공적이라 하기엔 너무 미흡하고 잘못된 것들이 많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의 정상회담 생중계를 현장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면 결국 이번 회담은 미국의 실익을 챙긴 회담이었고, 북한 문제와 사드(THAAD) 문제 등은 이미 미국의 기존 입장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다루지를 않았다. 이번 회담의 주요 쟁점은 결국 FTA에 관한 것이며 미국이 반드시 무역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놔야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에 임했다는 것에 큰 주목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이 끝나자 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확고히 표현하는 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인내는 끝났다”고 재 강조 하며 트윗에 올렸다 이는 마치 한국이 북한에 대한 정책을 미국이 ‘묵인’이라도 하고 있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재차 미국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28일 한국의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도착하는 날이다. 미 백악관의 Matt Pottinger, NSC 아시아 담당 전략 선임관은 이번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미리 기자들과의 회담 의제에 관해 질의 답변을 하는 브리핑을 가졌다. 첫 번째 LA Times 기자의 북핵문제에 관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핵 동결을 하거나 도발을 중단...
Janne Pak(박금자) 2017.07.03
문정인 특보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한.미동맹 먼저 깨자고 발언 한 것인가? (2017.06.19) 최근 문재인 정부가 내 놓은 대북정책에 대한 발언에 대해 일파만파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6.15 선언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핵동결하면 조건없는 대화를 하겠다.’고 발언했다. 문정인 통일 외교안보 특보는 지난 16일 워싱턴의 Wilson Center 연구소에 한국의 새정부와 미국과의 한.미동맹에 관한 주제로 열린 세미나의 오찬연설에서 ‘북한이 핵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거나 핵동결을 하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겠고, 미국의 전략자산도 축소하겠다.’고 발언했다. 이발언의 진의에 대해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과 국무성 그리고 안보담당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국무성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작금의 상황이 심각한데 이어 유엔의 새 대북제재 2356호가 발효중이고 미국의 독자적 제재안도 실행중에 있는 와중에 한.미 정상회담을 2주 남겨 놓고 대통령 특보라는 사람이 미국까지 와서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야 하는 저의가 뭔지 알아 봐야 한다고 말한다. 6.15일 미국무성 정례브리핑에서 Nauert대변인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이 핵동결이나 도발을 중단하면 조건없이 북한과 대화하겠다.’는데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전제조건이 돼야 대화를 할수 있고, 이는 핵동결이 아니고 핵을 완전히 폐기해야 하는데 대해 미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Our position has not changed. For the DPRK- for us to engage in talks with the DPRK. They would have to denuclearize. And that is not something we're seeing them take any step to...
Janne Pak(박금자) 2017.06.19
(6/01/2017)   *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발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2백여명의 외부인사들이 참여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를 하는동안에도 박수 갈채를 보냈다. 미국이 공식 탈퇴를 선언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공동 대응하려는 국제공조 체제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언론들은 세계 1위 경제대국이고 세계 2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이 협정을 탈퇴하면 국제사회에서 위상 약화로 지도력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내에서는 협정 탈퇴를 놓고 찬반 양론이 분분하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전부터 협정탈퇴가 미국의 가치를 포기하는 행위라며 비난에 나섰다. 민주당의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협정의 이탈이 혁신과 과학, 국제사회의 리더십 면에서 미국 이익에 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정보기술(IT)업계 수장들도 협정 탈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반변 협정 탈퇴를 '오바마 유산 지우기'로 여기는 공화당과 미 석탄업계 등은 반기는 입장이다. 한편 아이러닉하게도 맏딸 이방카 트럼프와 틸러슨 국무장관은 협정을 유지 하는 쪽에 서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Janne Pak . 한국명: 박 금자/  (재미 언론인) - 20여년 동안 한반도문제를 다루고 있는 여성 언론인 현재도 미국방부, 백악관, 국무성, 국회를 출입하고 있다.
Janne Pak(박금자) 2017.06.05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무시하는 북한, 미국의 다음 카드 기대할까? 승인 2017.05.26 *연합뉴스TV캡처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동과 유럽을 순방 중 24일 NATO 회원국인 네덜란드의 부르쉘에 도착, NATO 회원국들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강조했다. 이미 예견된 수순이지만 앞으로 한국에도 방위비 분담금의 인상에 대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참여 정권 시절 한국이 북한에 현금 지원한 금액을 비교해 보면 미국은 동맹국으로서 한국에 엄청난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미국의 잠재적인 적국인 북한에다 한국이 알게 모르게 현금지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 한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의 기질을 발휘해 미국이 도와주는 나라에 공짜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은 앞으로 한국의 새 정부가 인도적인 지원이라는 미명하에 국제사회의 제재와 미국의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를 무시하고 한국이 북한에 대해 독자적인 행동을 시행할지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문재인 새 정부의 통일부가 오늘(25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첫 승인 한데 대해 미국은 한·미 정상회담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써 새 정부의 대북지원 승인에 우려의 눈치를 보이고 있다. 또한, 새정부가 발탁한 통일외교안보 특보에 관해 지난 참여 정권 시절 햇볕정책의 선봉자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어 미국의 북한 압박과 제재에 대한 정면 도전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아 적잖은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5일) 이탈리아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 전 대북 정책에 관한 마지막 서명을 했다. “북한 핵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북한에...
Janne Pak(박금자) 2017.05.26
-북한에 대해 앞서가는 행동 보였다간, 트럼프대통령에게 눈에 날것 명심해야... [caption id="attachment_10304" align="aligncenter" width="320"] 승인 2017.05.15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속 카운터 파트너가 없는 공백 상태를 참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한국의 대통령선거 이후 이번 한국의 대통령 당선인이 누구든 관계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제의했다. 작금의 한반도에 불확실한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당사자인 한국의 파트너가 정해지기만을 기다렸던 터라 양국 정상회담은 속히 추진되고 있다. 오늘(15일) 미국의 대표단(NSC 선임고문단 외 아시아 담당자들)이 한.미정상회담을 조율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이고, 한국 또한 새 정부 특사가 이번 주 워싱턴을 교차 방문하게 된다. 한편 미국의 정보수장들이 미 국회에서 연달아 북한에 대해 강력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제히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국가정보국(DNI), 국방정보국(DIA), 중앙정보국(CIA)의 3수장들은 “미국이 여태까지 북한을 분석해 온 결과 북한은 핵포기 협상에 나올 의사가 없다. 한반도는 핵전쟁이 아니더라도 재래식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지금 서울은 위협에 처해 있다.”라고 말한다. 핵 포기를 전제로 협상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더 이상의 당근이 필요치 않을 것이고 위협에 처해 있는 한국을 위해 최상의 수단은 북한을 압박해서 테이블에 나오게 하든지, 여러 형태의 타격, 등 북한을 붕괴시키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미 ‘전략적 인내’가 소멸돼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의 인내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 정보수장들의 진솔한 의견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 포기를...
Janne Pak(박금자) 2017.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