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시아 3국 순방 결과, 외교시험대에 오른 틸러슨 국무장관”
Author
Janne Pak(박금자)
Date
2017-05-19 00:05
윤병세 외무장관 만찬 약속 없었다. 한국 무시한게 아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7일 정부 서울청사를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악수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2017.3.17 ⓒ 연합뉴스
승인 2017.03.21
최근 한국·일본·중국을 순방하고 외교의 첫걸음을 시작한 Tillerson(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외교적 능력에 대해, 워싱턴의 정책관리자들과 기자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먼저 일본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기시다 외무상과의 대화에서 “일본은 미국에 중요한 동맹이고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말의 뉘앙스가 어쩐지 탐탁지 않은 것이어서 혹 한국을 무시하거나 일본과 차별화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걱정이다. 미국의 입장에서 작금의 한국을 바라볼 때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진풍경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전운이 지천을 감돌고 있는 와중인데도 대통령병에 걸려 나라 걱정은 티끌만큼도 하지 않은 정치권자들의 작태를 보면서 차라리 동맹이고 싶지 않을 때도 많을 것이란 심정이 보인다. 한·미·일 3국 동맹으로 강력한 ‘안보’를 최우선으로 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작금의 상황인데, 미국에 안보를 맡겨 놓고 태평세월 정치논쟁만 하는 한국이 그리 달갑지 않음도 의미한다.
미 국무성은 트럼프 정부이후 43일 만에 처음 정례브리핑을 시작했다. 아직도 공석중인 고위정책 자리들이 많이 비어 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외교적 포기를 한 지가 오래다. 2009년 6자회담 이후 거의 외교적으로 다룰 논의가 되지 않았다. ‘Strategic patience'(전략적 인내)가 한계를 넘어섰다. 이제 군사적 행동만이 남아 있다. 미국이 북한을 인내하면서 속고 속아서 퍼부은 13억 달러의 대가를 치를 단계다. 틸러슨 장관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DMZ로 달려가 1976년 2명의 미군장교가 북한군에 의해 잔혹하게 희생된 미루나무 도끼만행사건 장소를 둘러본 것도 트럼프의 미션이다. 누구든 미군을 건드리는 자는 지옥에 보낼 것이라는 싸인이다. 한반도에 집중된 미국의 전략적 무기가 그냥은 돌아 갈 수 없을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다.
필자는 오늘(20일) 국무성 정례브리핑에서 Mark Toner 대변인에게 이번 틸러슨 장관의 “일본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며,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다.”라고 발언한 것에 관해 어떤 의미나 의도가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했다.
“Secretary Tillerson said that Japan is an important alliance to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is an important partners.
What does he mean about two different expression.
Toner대변인은“Obviously, both are strong allies and partners in the region. And that's frankly, evidenced by the fact that with respect to ROK. I don't want to get into any argument over who's more important in this relationship. We consider both vitally important to the United States.(미국은 한국과 일본 양국이 다 지역에서 중요한 동맹이며 파트너이다. 누가 미국에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관계에 대해 더 이상 논쟁하고 싶지 않다. 우리에게 둘 다 중요한 동맹이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Toner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이 윤병세 외무장관의 만찬을 거절한 것에 대한 필자의 질문에 대해 “We saw in some of the media accounts-There was nerver any question of him being fatigued or having fatigue and waving off dinner. That was never the case. He simply -it wasn't on his schedule."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을 봤다. 틸러슨장관은 윤병세 장관의 만찬 요청이나 그의 스케쥴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한편 언론들의 과장된 말 만드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사실 틸러슨국무장관의 백 그라운드를 보면 정통외교관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아니다. 백악관은 이번 틸러슨장관의 첫 외교 행보를 평가하기 위해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장관과의 독대가 이루어졌다.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메세지를 3국(한·미·일)에 잘 전달했는가! 앞으로 북한에 대해 어떠한 추가적 정책이 필요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중국방문에서 논의된 win-win cooperation에 대해 마치 중국이 이번 회담에서 자신들이 외교적인 효과를 얻은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 것에 대한 신중한 차후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국과 상호존중(mutual respect)및 상생협력(win-win cooperation)이 이해되었다는 뜻을 잘못 받아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드(THAAD)와 북핵 문제에 대한 결론은 오는 4월 초순에 워싱턴을 방문할 시진핑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에서 결판이 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맥 매스터국 가안보보좌관은 3월 말에 발표될 강경한 대북정책을 위해 매일 머리를 맞대고 북한 김정은이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
이번 틸러슨장관의 중국 방문은 엄격한 의미에서 본다면, 미국의 고단수 전략이 중국에 먹혀들어가고 있다는 데 주목을 해야 한다. 비록 정통외교관의 길은 밟지 않았지만 노련한 기업 CEO였으며 특히 어떠한 협상 테이블에서도 밀리지 않았던 틸러슨이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신뢰하고 있다. 하루속히 한국은 안정을 찾아야 한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한국이 안일하게 있을 시간이 없다. 안타깝다. 미국에 줄을 대려고 외교전이 치열한 작금의 상황에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 한국이 밀리고 있다. 한목소리 한 힘이 되어야 한다.
전쟁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남북한이 절대 타협해서 이룰 수 없는 평화라면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전쟁도 치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7일 정부 서울청사를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악수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2017.3.17 ⓒ 연합뉴스
승인 2017.03.21
최근 한국·일본·중국을 순방하고 외교의 첫걸음을 시작한 Tillerson(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외교적 능력에 대해, 워싱턴의 정책관리자들과 기자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먼저 일본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기시다 외무상과의 대화에서 “일본은 미국에 중요한 동맹이고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말의 뉘앙스가 어쩐지 탐탁지 않은 것이어서 혹 한국을 무시하거나 일본과 차별화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걱정이다. 미국의 입장에서 작금의 한국을 바라볼 때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진풍경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전운이 지천을 감돌고 있는 와중인데도 대통령병에 걸려 나라 걱정은 티끌만큼도 하지 않은 정치권자들의 작태를 보면서 차라리 동맹이고 싶지 않을 때도 많을 것이란 심정이 보인다. 한·미·일 3국 동맹으로 강력한 ‘안보’를 최우선으로 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작금의 상황인데, 미국에 안보를 맡겨 놓고 태평세월 정치논쟁만 하는 한국이 그리 달갑지 않음도 의미한다.
미 국무성은 트럼프 정부이후 43일 만에 처음 정례브리핑을 시작했다. 아직도 공석중인 고위정책 자리들이 많이 비어 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외교적 포기를 한 지가 오래다. 2009년 6자회담 이후 거의 외교적으로 다룰 논의가 되지 않았다. ‘Strategic patience'(전략적 인내)가 한계를 넘어섰다. 이제 군사적 행동만이 남아 있다. 미국이 북한을 인내하면서 속고 속아서 퍼부은 13억 달러의 대가를 치를 단계다. 틸러슨 장관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DMZ로 달려가 1976년 2명의 미군장교가 북한군에 의해 잔혹하게 희생된 미루나무 도끼만행사건 장소를 둘러본 것도 트럼프의 미션이다. 누구든 미군을 건드리는 자는 지옥에 보낼 것이라는 싸인이다. 한반도에 집중된 미국의 전략적 무기가 그냥은 돌아 갈 수 없을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다.
필자는 오늘(20일) 국무성 정례브리핑에서 Mark Toner 대변인에게 이번 틸러슨 장관의 “일본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며,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다.”라고 발언한 것에 관해 어떤 의미나 의도가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했다.
“Secretary Tillerson said that Japan is an important alliance to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is an important partners.
What does he mean about two different expression.
Toner대변인은“Obviously, both are strong allies and partners in the region. And that's frankly, evidenced by the fact that with respect to ROK. I don't want to get into any argument over who's more important in this relationship. We consider both vitally important to the United States.(미국은 한국과 일본 양국이 다 지역에서 중요한 동맹이며 파트너이다. 누가 미국에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관계에 대해 더 이상 논쟁하고 싶지 않다. 우리에게 둘 다 중요한 동맹이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Toner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이 윤병세 외무장관의 만찬을 거절한 것에 대한 필자의 질문에 대해 “We saw in some of the media accounts-There was nerver any question of him being fatigued or having fatigue and waving off dinner. That was never the case. He simply -it wasn't on his schedule."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을 봤다. 틸러슨장관은 윤병세 장관의 만찬 요청이나 그의 스케쥴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한편 언론들의 과장된 말 만드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사실 틸러슨국무장관의 백 그라운드를 보면 정통외교관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아니다. 백악관은 이번 틸러슨장관의 첫 외교 행보를 평가하기 위해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장관과의 독대가 이루어졌다.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메세지를 3국(한·미·일)에 잘 전달했는가! 앞으로 북한에 대해 어떠한 추가적 정책이 필요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중국방문에서 논의된 win-win cooperation에 대해 마치 중국이 이번 회담에서 자신들이 외교적인 효과를 얻은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 것에 대한 신중한 차후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국과 상호존중(mutual respect)및 상생협력(win-win cooperation)이 이해되었다는 뜻을 잘못 받아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드(THAAD)와 북핵 문제에 대한 결론은 오는 4월 초순에 워싱턴을 방문할 시진핑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에서 결판이 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맥 매스터국 가안보보좌관은 3월 말에 발표될 강경한 대북정책을 위해 매일 머리를 맞대고 북한 김정은이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
이번 틸러슨장관의 중국 방문은 엄격한 의미에서 본다면, 미국의 고단수 전략이 중국에 먹혀들어가고 있다는 데 주목을 해야 한다. 비록 정통외교관의 길은 밟지 않았지만 노련한 기업 CEO였으며 특히 어떠한 협상 테이블에서도 밀리지 않았던 틸러슨이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신뢰하고 있다. 하루속히 한국은 안정을 찾아야 한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한국이 안일하게 있을 시간이 없다. 안타깝다. 미국에 줄을 대려고 외교전이 치열한 작금의 상황에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 한국이 밀리고 있다. 한목소리 한 힘이 되어야 한다.
전쟁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남북한이 절대 타협해서 이룰 수 없는 평화라면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전쟁도 치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Janne Pak . 한국명: 박 금자/ (재미 언론인) - 20여년 동안 한반도문제를 다루고 있는 여성 언론인 현재도 미국방부, 백악관, 국무성, 국회를 출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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